'신간'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6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지데일리RE: 신간산책] 오십에 다시 읽는 이솝우화 강상구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삶도 흐르는 강물과 같다. 소리 지를 때가 있고 잠잠할 때가 있다. 그렇기에 그 삶에 변화가 있고 생기가 넘친다. 소위 잘나갈 때도 있고 뒤처질 때도 있다. 그러니 뽐낼 순간이 있으면 맘껏 뽐내보라. 세상을 향해 자랑을 하고 자신을 마음껏 위로하라. 짜증이 나면 참지 말고 감정에 솔직해보라. 현실에서 잘되고 못되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그저 겸허히 받아들이자. 이것이 우리의 인생사이고 그 덕에 우리가 살아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
[지데일리RE: 신간산책] 도시논객 - 우리 사회를 읽는 건축가의 시선 서현 지음, 효형출판 펴냄 '성탄절이 되면 무신론자 건축가에게도 그의 진정한 실체가 궁금하기는 하다. 그러나 인간의 무성 생식, 생명체의 사후부활을 믿지 않는 자에게 그게 중요할 정도는 아니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목수가 죽음을 무릅쓰고 남긴 평화의 당부다. (...) 그래서 우리의 도시 구조물은 방치나 장식의 양극단으로 치달았다. 경향 각지에 나비, 고추, 사과, 두루미를 매단 육교나 가로등, 심지어 보가 세워졌다. 왜 필요한지 알 수 없는...
[지데일리] 양천구가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불법현수막, 청소년 유해전단, 벽보 등 불법광고물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전화안내 발신시스템' 일명 '폭탄 전화'를 운영한다. 양천구청 제공 이 시스템은 불법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1초∼30분 주기로 반복 전화를 걸어 경고 멘트를 통해 옥외광고물법 위반사항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경고하며 자진 철거토록 계도한다. 구는 단속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불법 배포되는 전단지 단속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효성 있...
[지데일리 신간산책] 플래닛03 제공 생태활동가, 청년 김우성의 기후숲 - 기후 위기·저출산·사회 갈등 - 숲의 생태에서 답을 찾다 김우성 지음, 플래닛03 펴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숲과 지구의 문제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 화가 나거나, 우울과 무기력에 시달리거나, 절망하게 되는 거대한 문제들입니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너무 마음 아파하거나 뜨거워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책은 기후가 숲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던...
[지데일리 신간산책]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 콘텐츠 폭식의 시대 어떻게 승자가 될 것인가 데이드 헤이스·돈 흐미엘레프스키 지음, 이정민 옮김, 알키 펴냄 ‘하지만 이는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의 한 기사는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는 프로페셔널한 업무 관계가 스트레스로 파열을 일으켰다고 폭로했다. 휘트먼은 캐천버그가 자신을 무시하는데다 CEO는 커녕 부하 직원처럼 대하는 독재자라고 묘사했다. 기사에는 심지어 그녀가 그만두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적혀 있었다. 문화 충돌은 퀴비 초기...
눈물 흘려도 돼 양광모 지음, 푸른길 펴냄 한 번도 눈물 흘러내린 적 없는 뺨은 없고/ 한 번도 한숨 내쉬어 본 적 없는 입은 없고/ 한 번도 고개 떨궈 본 적 없는 머리는 없다// 오늘 그대가 잠들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대의 차례/ 모두가 잠든 밤은 없다 ― 「작은 위로」 중에서 일상의 언어로 삶을 그려 내는 시인 양광모의 신작 시집이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엮으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시가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랐다. 그런 때가 있다. 문득 사는 게 힘에 부친다...
브레인 키핑 - 지금의 뇌를 30년 동안 잘 쓰는 법 마크 밀스테인 지음, 박선령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실제 나이는 80대 이상이지만 인지 기능은 그보다 수십 년이나 젊은 ‘슈퍼 에이저’로 분류되는 집단이 있다. 연구진은 18개월 동안 100세 이상의 슈퍼 에이저 330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그들의 기억력이나 인지 능력은 약 2년 가까이 전혀 쇠퇴하지 않았다. 이 건강한 뇌를 가진 노인들의 비밀은 모두 ‘뇌에 좋은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숙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뇌 속 쓰...
나의 작고 부드러운 세계 - 활자들의 마을에서 만난 사소하지만 고귀한 것들 신아영 지음, 책과이음 펴냄 ‘돌아보면 나는 아프고 나서 알게 된 것이 무엇보다 많았다. 아파서 할 수 없었던 일만큼이나 아팠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들도 있었다. 무엇이 좋고 나쁘다고 단정 짓기 어려웠다. 모든 것들은 생각하기 나름이었다.’ 공동체적 연대 혹은 어울림에 주목한 저자는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지금의 ‘나’를 만들어낸 자기 안의 작은 세계를 탐험한다. 그곳에는 잔반 검사에서 탈락해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이 시작된 뒤에도...
이토록 평범한 이름이라도 - 나의 생존과 운명, 배움에 관한 기록 임승남 지음, 다산책방 펴냄 ‘지금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싫을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면, 그것은 올바른 인간에 대한 갈망과 열망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고통 또한 아주 귀하다. 고통이 지나가고 나면 몸과 마음이 한층 성숙해질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인간답게 사는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본능대로 살아가는 야수와 다른,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니겠는가.’ 저자의 생은 거칠고도 ...
G는 파랑 -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기억하는 방법 김지희 지음, 윌북 펴냄 ‘감상은 ‘감각으로 하는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품을 만날 때는 최대한 많은 감각을 동원해 자세한 상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솔은 파랑’이라는 뜻의 G는 파랑은 피아니스트 김지희가 지금껏 만나온 클래식과 재즈를 그만의 특별한 감상법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감상이란 ‘감각하는 상상’이라고 말하는 그는 음악을 청각은 물론 시각, 촉각, 후각, 미각까지 총동원해 상상해보고 마음에 남긴다. 마치 칸딘스키가 음악을 색채로 표...